존 브라운 목사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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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15:29:40
한국에서 12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며 창신고등학교 협동교장과 창로신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존 브라운 목사(Rev. Dr. John Brown, 한국명 변조은)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11시 10분 우리 대학 채플&콘스트홀에서 특강을 했다.
존 브라운 목사는 6.25전쟁 참상을 전하는 뉴스를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존 브라운은 호주 남부도시 멜버른에서 대학에 다녔는데, 목회자를 꿈꾸던 그는 연일 보도되는 6·25전쟁의 참상을 보고 처참하게 파괴된 도시와 기나긴 피난민 행렬을 보고는 스스로 깊은 슬픔에 잠겨 저 나라에 가서 저들을 도와주리라고 결심하고 곧바로 장로교단을 찾아가 한국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겠다고 신청했다고 한다.
1960년 초 한국 선교사로 부산의 피난민 촌에 머물던 존 브라운 선교사는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마산에 정착하였다. 그는 마산을 중심으로 거제도까지 전심으로 예배 인도와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마산과 거제 지역 48개 농촌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장을 맡았고, 충북 음성의 한센병 환자들이 개간지에 세운 교회에 몸담기도 했다. 그는 처음으로 한국어 설교를 준비해 48번이나 반복했던 일은 지금도 그의 선교적 열정의 일화로 전해지고 있다.
마산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치면서 창신고등학교 협동교장을 역임할 만큼 창신학원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져왔는데, 금반 우리 대학 채플 시간에 「은총을 입고 모든 자에게 빚진 자」라는 테마로 특강을 하여 큰 감동을 주었던 것이다. 그는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라는 성경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에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무조건적인 은총을 받은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로서 섬기며 봉사활동을 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대학홈페이지 중에서>